#전기차 충전기를 개발하는 A사는 LS일렉트릭으로부터 전력 제어 기술을 이전받아 전기차 충전기 여러 대로 충전소를 구축하고 전력을 제어하는 ‘스마트 충전소’를 상용화 하는데 성공했다. 냉·난방기 부품 제조 전문업체인 B사는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정밀기술의 고도화를 위한 비파괴 성능검증 기술을 이전받아 기존 주력 상품인 시스템 에어컨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스마트폰용 열교환 파이프(배관) 신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대기업인 LS일렉트릭과 한국가스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전원자력연료 등 5개 에너지 공기업이 총 391건의 에너지·환경 분야 특허·실용신안, 프로그램 등을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나눔 사업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삼성·SK·포스코 그룹 기술나눔에 이어 LS일렉트릭와 에너지 공기업들이 보유한 ▲전력관리 124건 ▲원자력발전 60건 ▲수화력발전 52건 ▲가스공급 66건 ▲신재생에너지 6건 등 에너지 분야 총 328건과 ▲환경 시스템 9건 ▲물관리 시스템 22건 ▲계측 센서 부품 32건 등 환경 분야 63건의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으로 이전하는 ‘2021 산업부 제4차 기술나눔’ 시행계획을 이달 공고했다.

기업별로는 LS일렉트릭이 전력관리와 환경 계측 분야 중심으로 150건의 기술을 제공하며 ▲한국가스공사 66건 ▲한국서부발전 64건 ▲한국수력원자력 60건 ▲한국수자원공사 28건 ▲한전원자력연료 23건 등 5개 공기업이 에너지기술 분야 총 241건의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술이전 희망기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기술나눔 특허기술 소개 자료'(2021년) 등을 참조해 신청할 수 있다.

기술나눔 사업: 대기업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기업에게 무상 이전해 주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부터 매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실천하고자 하는 대기업 · 공기업 등과 함께 기술이전을 실행하고 있다.

특허기술 ‘무상 나눔’으로… 혁신제품‧서비스 개발

산업부는 ’13년 기술나눔 사업을 시작한 이래 올해 완료된 2차 기술나눔까지 총 907개 중소·중견기업에 2,159건의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했다. 최근 5년간 이전기술과 이전기업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5년간 연도별 기술나눔 실적

실제로 지난 2020년에는 삼성전자, 포스코그룹 등의 참여로 226개 중소기업에게 총 444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또한 2021년 3월에 마무리된 SK 기술나눔은 53개 중소기업에게 75건의 기술을 이전했다.

올해 삼성전자 기술나눔을 통해서는 중소기업 99개사에 172건의 특허기술을 무상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이 회사는 기술나눔 사업을 통해 지난 ’15년부터 지금까지 총 391개 기업에 784건의 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이번 기술나눔에 첨여하는 LS일렉트릭도 ’15년, ’16년, ’19년에 이은 4번째 참여로 지금까지 49개 기업에 130건의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또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전원자력연료 등 3개사도 ’18년부터 매년 기술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중소기업들은 사업범위를 확대하거나 제품개선 성과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 김상모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코로나19,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해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과 탄소중립을 위한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기술나눔이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새로운 해법을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상돈    newsdj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