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 특허등록 Top 50 (출처: IFI CLAIMS社)

지난해 미국 특허 등록이 가장 급증한 기업은 대만 반도체 제조기업인 TSMC(특허건수 22% 증가)와 한국 LG화학(20% 증가), SK하이닉스(17% 증가), LG디스플레이(14% 증가), 그리고 중국 화웨이(14% 증가) , 미국 애플(12% 증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특허DB 업체인 IFI CLAIMS Patent Services가 조사한 ‘미국 특허등록 Top 50’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TSMC가 등록한 미국특허 건수가 전년대비 22% 늘어난 총 2,833건으로 전체 순위가 여섯 계단이나 뛰어올라 단숨에 6위를 차지했다.

국내 기업의 경우, 삼성전자가 2007년 이후 14년째 2위를 차지한 가운데 LG전자는 2,831건의 미국 특허권을 등록해 7위를 기록했다.

과거 40위권 밖에 머물던 한국 기업들은 2020년에 미국 특허등록 건수가 크게 늘어나, ▲삼성디스플레이 16위(1,902건) ▲현대자동차 20위(1,464건) ▲기아자동차 24위(1,323건) ▲LG디스플레이 34위(989건) ▲LG화학 37위(947건) ▲SK하이닉스 40위(930건) 등 주요 한국 기업들 대부분이 40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이유리나 선임연구원은 “이번 조사 결과, 미국과 일본 및 독일 기업은 특허등록 건수가 감소한 반면 한국과 중국은 특허등록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특히 디지털 정보 처리 및 전송 등 디지털 기술 분야 특허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 밖에 있던 한국 기업들의 순위가 크게 상승하면서 우리 기업의 위상이 미국 내에서도 증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경일     kips12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