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연계형 기술사업화 프로세스 : 기술개발(R&D)→IP창출→기술이전→기술개발(R&BD)→기술사업화→수익창출이 시장을 통해 구현될 수 있도록 기술과 투자가 결합된 지원프로그램이 반드시 필요하다.

특허, 기술 등 지식재산(IP)으로 어떻게 ‘돈(Money)’을 만들 수 있을까?

정한철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최근 열린 ‘한국지식재산기자협회 출범식 및 창립기념 콘퍼런스’에서 “IP로 돈을 만드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다”라며 “그 것은 IP로 기술사업화(IP Commercialization)를 추진하거나 라이센싱, 소송 등을 통해 IP로 직접수익화(IP Monetization)를 진행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정한철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상무

이 가운데 ‘기술사업화’는 곧 ‘기술을 돈으로 바꾸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즉, 기술과 사람에 자본을 투입함으로써 시장에서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만들고, 이를 통해 이윤 및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세스인 것이다.

이 과정에서 보다 과감하고, 다양한 IP기반의 투자 및 융자의 방법은 기업금융에 새로운 분야로 IP기술창업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

정한철 상무는 “금융분야 중에서 아직은 낯선 IP금융은 기술기업이 주도하는 이머징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마지막 남은 무형자산의 금융상품화 분야로서 미래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체계적인 정책 연구 및 공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기업을 위한 ‘갭(Gap)-브릿지(Bridge)‘… IP기술사업화펀드

기업이 자금을 유입하기 위해서는 ▲자기자본(Equity) ▲은행대출(Loan) ▲정부과제(Grant) ▲투자(Investment) 등 4가지 방법이 있다. 이 가운데 미래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기술과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기술금융이다.

정한철 상무는 “좁은 의미의 IP기술사업화는 IP를 보유한 기업이 벤처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아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서 가치와 이윤을 만드는 작업을 말한다”라며 “이를 기술경영에서는 ‘기술 개발(Development) & 사업화(Commercialization)’ 과정으로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IP기술창업기업의 경우 성장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는 죽음의 계곡(Death Valley)과 캐즘(Chasm)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갭(Gap)-브릿지(Bridge)펀드가 필요한데, 이를 IP기술사업화펀드라고 부른다.

벤처캐피탈과 금융기관(은행) *회수(回收)는 RETURN 또는 EXIT를 의미.

죽음의 계곡(Death Valley) : 스타트업 창업 후 1~3년 사이 성장 정체기를 말한다. 쉽게 말해, 기업이 아이디어·기술 사업화에는 성공했지만 이후 자금부족으로 상용화에 실패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제품 개발에 모든 예산을 투입한 상태에서 추가 자금 확보 역시 어려운 상황을 말한다.

캐즘(Chasm) : 신기술이 처음 개발된 후 대중적으로 보급되기까지 수요가 정체되는 현상을 뜻한다. 캐즘은 원래 지질학 용어로 크게 단절된 구간을 의미한다. 특히 IT업계는 대부분의 신기술이 캐즘 단계를 거치는 데, 이 기간을 잘 극복하면 기술이 대중적으로 널리 활용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사장될 수도 있다.

다양한 IP자산의 금융상품화… 직접 수익화(Monetization)

기술사업화를 위해 기업에 투자하는 간접펀드 성격에서 벗어나, 지식재산 자체에 투자하는 IP 직접수익화(IP Monetization)도 IP기술로 돈을 만드는 방법 중 하나다.

SI (Strategic Investor) vs. FI (Financial Investor)

대표적으로, ▲IP를 직접 사고 팔거나▲라이센싱을 하는 것 ▲IP소송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가령,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중소기업 보유 특허를 매입해 해외 실시기업을 분석한 후 실시계약(라이센스 계약)을 요구한다. 실시계약을 거절하는 기업을 상대로 IP소송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외부투자를 유치한다. 소송에 승소할 경우, 손해배상금을 확보하고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이다.

뿐만 아니라 IP 담보대출 등 다양한 IP자산의 금융상품화도 가능하다.

정한철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경영권 인수 등을 통해 기존 기업과의 시너지를 꾀하는 SI(Strategic Investor)성 자금과 성장을 통한 엑시트(Exit)에 중점을 둔 FI(Financial nvestor)성 자금 등 투자금에도 색깔이 있다”라며 “현재 국내 IP금융은 금융적(FI) 요소가 강한 하이브리드(Hybrid, SI + FI) 자금 성향”으로 평가했다.

주상돈    newsdj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