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특허청(USPTO)특허 평균 소요 기간(개월)

미국 특허청(USPTO)이 특허를 허용하거나 최종 거부 결정을 내리는 데 걸리는 기간이 평균 23.3개월(2020년 기준) 수준까지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9년 평균 23.8개월보다 5개월 가량 빨라진 수치다.

미국 특허청이 발간한 ‘2020 성과 및 책임 보고서(FY 2020 Performance and Accountability Report )’에 따르면 지난해 COVID-19 확산에도 불구하고 USPTO 직원(1만 3000여명) 대다수가 필수 재택근무로 전환하면서 업무 효율성이 오히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특허심사 기간은 23.3개월로 줄어들고 전자 상표출원(electronic processing) 비중이 88.7% 수준까지 늘어남으로써 처리 비용은 크게 낮아지면서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안드레이 이안쿠(Andrei Iancu) 특허청장은 “지난 한 해 동안 혁신 커뮤니티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라며 “심사 시간을 단축하는 동시에 특허 품질 향상을 위해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새로운 검색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이 이안쿠(Andrei Iancu) 미국 특허청장

안드레이 이안쿠(Andrei Iancu) 미국 특허청장 : 지난 2017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미셸 리 뒤를 이어 특허청장에 발탁됐으며, 2020년 7월에 재임명됐다. 로스앤젤레스 IP전문 로펌 이렐앤드마넬라의 파트너 변호사 출신으로 유전자, 인터넷, 의료기기, 컴퓨터 등을 포함한 기술 분야 지재권 소송을 담당했다. 이 가운데 분산가상라우터(DVR) 특허소송에서 티보(TiVo)를 대리해 MS, 시스코 등으로부터 약 16억 달러(1조8000억원)의 배상금을 받아낸 것으로 유명하다.

AI기반 특허검색시스템 도입… 7000만 건 추가 선행기술 정보 제공

미국 특허청(USPTO) 인력 현황

새로운 AI기반 특허검색시스템은 선행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3,900만 건 이상의 영어 번역 해외 문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심사관에게 제공한다. 2021년 4월까지 추가 선행기술 정보는 7000만 건 이상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미국 특허청(USPTO) 전자 상표권 처리 현황

또한 USPTO는 지난해 40만 건 이상의 상표를 등록했다. 이 과정에서 전년대비 10 % 증가한 12만 8,370 건의 전화 응답과 2만 9,246 건의 이메일 답신을 처리했다. 위조 상표 방지를 위해 NCPC(National Crime Prevention Council)와 공동 캠페인도 전개했다.

이안쿠 특허청장은 “미국의 지속적인 경제 번영과 기술 리더십은 강력하고 포용적인 혁신에 달려 있다”라며 “미국에서 발명과 기업가 정신을 확대하는 것이 USPTO가 추구하는 가장 중요한 이니셔티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주상돈    newsdj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