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으로부터 특허를 침해한 유럽 가전 브랜드 필립스 TV 사이니지 제품과 미국 최대 조명기업 중 하나인 파이트(Feit)사의 LED 조명 벌브(전구) 제품들에 대해 ‘영구판매금지’ 명령을 받아냈다.

“지식재산(IP)은 어려운 중소기업 및 젊은 창업자들이 생존하고 계층 간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사다리이다. 지식재산이 있어 산업혁명이 가능했고, 산업혁명 전 43%였던 신생아 사망률을 3%로 낮추고, 전 세계 85%의 인구에게 전기를 공급하며 문맹률을 개선하는 등 인류가 보다 안전한 삶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게 한다” 글로벌 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를 창업한 이정훈 대표가 늘 강조하는 IP에 대한 신념이다.

세계 LED 업계 ‘특허 파워 1위’ 기업…. 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와 자회사인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 20년간 세계 LED 업계에서 가장 많은 1만 4000 여개의 특허를 보유해 미국 전자전기학회(IEEE)로부터 특허파워 1위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고 기술 탈취 기업에 새로운 결심을 하며 투혼을 다지는 서울반도체 창업자 이정훈 대표

특히 지난 2002년 일본 나이트라이드 세미컨턱터(Nitride Semiconductor)와 함께 자외선 LED 개발을 시작해 2005년에 미국 세티사도 인수하며, 세계 최초로 UV LED를 개발, 양산에 성공했다.

그 결과, 서울반도체는 1만 4,000여 개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또 최근 3년간 30여개 특허소송에 모두 승소하며, 총 6차례의 판매금지 판결과 2차례의 판매제품 회수 명령(Recall)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으로부터 유럽 가전 브랜드 필립스 TV 사이니지와 미국 최대 조명기업 중 하나인 파이트(Feit)사의 LED 조명 벌브(전구) 제품들에 대해 ‘영구판매금지’ 명령을 받아냈다.

또한 서울반도체는 독일법원에서도 불법 유통된 필립스 LED 전구 제품에 대해 즉각적인 판매금지는 물론, 판매된 제품을 회수해 모두 “파괴(Destruction)하라”는 이례적인 판결도 이끌어 냈다.

서울반도체 : 세계 2위 글로벌 LED 전문기업으로 실내외 조명, 자동차, IT(핸드폰, 컴퓨터 등), 자외선 분야 등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한 LED 제품을 양산해 글로벌 고객에게 공급하고 있다. 세계최초 개발 및 양산한 제품들은 LED 산업의 표준이 되고 있다. 특히 ▲패키지 없는 LED ‘와이캅(Wicop)’ ▲교류 및 고전압 LED ‘아크리치(Acrich)’ ▲기존 LED보다 10배 이상 밝은 ‘엔폴라(nPola)’ ▲최첨단 자외선 청정기술 ‘바이오레즈(Violeds)’ ▲전방향으로 빛을 발산하는 ‘필라멘트 LED’ 기술 ▲자연광 LED ‘썬라이크(SunLike)’ 등은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이정훈 대표는 “초등학생도 유튜브에서 타인의 콘텐츠 사용하면 출처를 밝히는 윤리를 지키는데, 일부 기업들이 특허 관련 법제도의 복잡성을 악용해 의미없는 기술로 역소송을 제기하며 대등한 기술을 가진 양 마케팅하는 기술 탈취는 매우 비윤리적인 행위”라고 말했다.

판매 제품 회수 및 파괴(Destruction) 판결… 독일법원

서울반도체(자회사 서울바이오시스)는 10월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으로부터 유럽 LED 조명 유통 업체인 로이취스타크 베트립스(Leuchtstark Vertriebs GmbH)가 유통한 필립스 조명브랜드 자회사 LED 전구 제품에 대해 즉각적인 판매금지는 물론 2017년 10월부터 판매된 제품을 회수하여 모두 파괴(Destruction) 하라는 이례적인 판결을 이끌어 냈다.

해당 침해 제품은 필립스 브랜드 조명회사의 자회사인 케이라이트(Klite Lighting)가 제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필립스 브랜드 관련 제조업체 제품들은 그동안 서울반도체 특허침해로 3차례의 침해 및 판매금지 (Permanent Injunction), 한차례의 침해품 회수(Recall) 및 파괴 (Destruction) 명령 판결을 받았다.

특히 특허소송에서의 제품회수(Recall), 제품파괴(Destruction) 동시 명령은 이례적인 판결로 서울반도체가 우수한 광 효율의 제2세대 LED 기술을 리딩 하며 위상을 확고히 한 결과이다.

특허를 침해하거나 탈취하는 대기업에… 사활을 걸고 대응

세계적인 가전업체 필립스에 대한 영구판매금지 판결은 서울반도체가 이미 2019년 10월 미국의 대형 가전유통 업체인 프라이즈일렉트로닉스(Fry’s Electronics)와의 소송에서 필립스 LED TV 제품에 대해 영구판매금지 판결을 받은 데 이어 두번쨰다.

이번에 영구 판매 금지된 필립스 상업용 사이니지는 모니터 전문업체인 TPV Technology 계열사가 제작한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LED 기업 렉스타(Lextar Electronics)의 LED 패키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반도체 LED 특허 기술

미국 파이트(Feit)사가 생산하는 일반 가정용 전구(Bulb) 조명 제품도 판매금지됐다. 이 제품은 LED 조명시장에서 백열전구를 대신해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필라멘트 LED이다.

해당 필라멘트 LED 특허는 2004년부터 서울반도체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나카무라 슈지 교수팀과 함께 개발했다. 따라서 지난달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은 ITC(미국무역위원회)에 Feit, 필립스 등 6개사 100여 개 제품에 대해 수입금지를 요청했었다.

서울반도체 이정훈 대표는 “제조업이 성장하려면 특허가 매우 중요한 만큼, 서울반도체는 앞으로도 자사의 이익만을 쫓아 특허기술을 침해하거나 탈취하는 브랜드 기업에게는 사활을 걸고 대응하겠다”라며 “이 같은 의지와 성공 스토리가 꿈에 도전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과 중소기업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주상돈    newsdj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