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를 통한 Sanofi의 특허 포트폴리오 강화 효과: Sanofi가 전체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에서 종합적인 지식재산(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M&A를 통한 특허 확보 전략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자료: LexisNexis PatentSight

지난 8월 미국 생명공학 기업 프린시피아 바이오파마(Principia Biopharma)를 34억 달러에 인수한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Sanofi)가 본격적인 특허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 같은 Sanofi의 움직임으로 볼 때, 특허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또 다른 인수 및 합병(M&A)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특허DB 업체 렉시스넥시스(LexisNexis)가 발표한 ‘Sanofi 특허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Sanofi는 지난 2019년과 2018년에 ▲신쏘렉스(24억 달러) ▲ 바이오버라티브(116억 달러) ▲아블링스 (48억 달러) 등을 잇따라 인수하며 제약분야 특허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크게 끌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Sanofi는 기존 의료기기 부문 경쟁력은 계속 유지하면서 M&A를 통해 제약산업에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이 같은 Sanofi 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새로운 M&A 거래가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최근 10년간 Sanofi 특허 포트폴리오 기술 분야 변화 추이 자료: LexisNexis PatentSight

M&A를 통해 빠르게 회복된… Sanofi 특허 경쟁력

Sanofi는 특허소송 전략부터 달라졌다. 과거엔 적극적으로 소송을 제기했으나 최근들어 소송전략을 바꾼 것으로 분석된다.

Sanofi 특허소송 동향 : 2020년 8월 21일 기준으로 Sanofi는 총 127개 미국 특허소송에 관여됐고, 그 중 113개에서 원고로 출정했다. 자료: LexisNexis Lex Machina

렉시스넥시스(LexisNexis)의 Lex Machina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0년 8월 21일 기준으로 Sanofi는 총 127개 미국 특허소송에 관여됐고, 그 중 113개에서 원고로 출정했다. 그러나 최근 2년간 Sanofi는 2018년에 1개, 2019년에 2개, 그리고 2020년에는 4개의 소송만을 제기하는 등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Sanofi의 Competitive Impact ™ 점수 변화 자료: LexisNexis PatentSight

Sanofi의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렉시스넥시스(LexisNexis)의 PatentSight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16년까지 계속 내리막길을 걷던 Sanofi의 Competitive Impact ™ 점수가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며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mpetitive Impact ™ 점수는 해당 기업 내부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특허 품질을 보여준다. 이는 특허 포트폴리오의 기술적 연관성 및 시장 범위를 설명하는 2차원적 척도로, 해당분야 내 다른 특허와 비교해 측정되며, ‘1’의 값은 세계적 평균에 해당한다.

M&A를 통한 종합적인 제약 및 의료기기 특허 포트폴리오 구축

Sanofi 자체 특허 Vs. 인수 기업 특허 포트폴리오 비교 자료: LexisNexis PatentSight

Sanofi의 가장 큰 기술적 경쟁력은 의료기기 분야로 가정에서의 인슐린 투여 등 자동주입에 대한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 그러나 약품 및 신약 개발과 관련된 분야 특허 포트폴리오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태였다.

이에 따라 Sanofi가 최근 인수한 기업들 대부분은 Sanofi 자체 특허 대비 고품질 특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Sanofi가 전체 제약 및 의료기기 산업에서 종합적인 지식재산(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M&A를 통한 특허 확보 전략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특허 분석을 수행한 렉시스넥시스(LexisNexis) William Mansfield 컨설턴트는 “Sanofi는 M&A를 통해 특허 포트폴리오 규모 및 품질 확장을 적극 추진해 왔다”라며 “따라서 M&A가 회사 특허 전략에서 최우선시 된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Sanofi의 특허 포트폴리오 경쟁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상돈    newsdj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