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커는 정상적인 생물학적 과정, 질병 진행 상황, 치료에 대한 약물 반응성을 객관적으로 측정·평가할 수 있는 지표이다. 질병의 진단, 발병 위험성, 예후 또는 치료제 반응성 예측에 사용되는 개체의 유전자, 단백질, 미생물, 대사물질 등의 지표 물질을 말한다. 바이오마커(Biomarker) 시장을 둘러싼 특허활동을 분석한다. <편집자>

국내 바이오마커(Biomarker) 분야 특허출원 동향

특허청이 발간한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 특허 통계집’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마커 분야 출원은 최근 10년간 7.9%의 성장률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암치료용 바이오마커 기술은 진단 분야보다 치료제 발굴을 위한 바이오마커 출원에 집중하는 추세이다. 암을 제외한 질병 바이오마커 분야 출원은 2013년부터 꾸준히 증가,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향후 바이러스 검출 관련 출원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 특허 통계집 : 4차산업혁명 시대 대응을 위해 2019년 11월에 신설된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 소관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바이오마커, 디지털헬스케어, 지능형 로봇, 자율주행, 3D 프린팅 등 8개 단일기술과 AI-빅데이터, AI-사물인터넷, AI-헬스케어, AI-지능형로봇, AI-자율주행, 빅데이터-헬스케어, 지능형로봇-자율주행 등 7개 융・복합기술 분야의 지난 10년간 출원 통계정보가 담겨져 있다.

주목받는 ‘생체 검정’ 또는 ‘동정 기술’… 바이오마커 특허출원

암을 포함한 질병 바이오마커 기술의 경우, 단순 진단 목적보다 예후 예측 또는 치료제 발굴 분야의 출원이 10% 내외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진단 분야는 이미 발굴된 다수의 후보 바이오마커를 임상적 검증을 거쳐 제품화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어 출원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예후 예측 및 치료제 발굴 분야는 비용 및 시간 단축이라는 신약개발의 효율성 제고 측면에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예후(prognosis) :특정 질병 환자 시료에서 생존 또는 재발 특이적 바이오마커를 검출, 생존 또는 재발을 예측하는 행위를 말한다.

생체 검정 또는 동정 바이오마커 기술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라 감염병 유발 바이러스 등의 검출 분야에서 출원 증가가 예상된다. 또 바이러스 검출을 위한 바이오마커 기술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총 382건 출원됐다.

동정(identification): 새로운 생물을 참조(reference) 바이오마커와 비교·분석하여 계통학적으로 새로운 명칭을 부여하는 행위를 말한다.

바이오마커(Biomarker) 분야 국내(위) 및 해외(하) 주요 특허 출원인(한국 특허 기준)

‘마이크로바이옴’ 활용 기술 급성장…. 미국 바이오마커 분야 특허출원

미국 바이오마커 분야 특허출원은 지난 8년간 연평균 2.1%의 완만한 증가율을 나타냈다. 치료제 발굴 분야 바이오마커 기술 출원의 성장(5%)이 전체 성장률을 견인했다.

암 바이오마커 기술의 출원은 2016년 최다 출원 기록했으며, 암 제외 질병 바이오마커 기술 및 생체 검정 또는 동정 바이오마커 기술 출원은 2014~2015년 최다 출원 이후 정체 상태다.

미국 바이오마커(Biomarker) 분야 특허출원 동향

이런 가운데 마이크로바이옴을 암 또는 기타 질병의 바이오마커로 이용하는 기술은 2010년 이후 서서히 발달해 지속적으로 출원이 증가하고 있다.

주상돈    newsdj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