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보유한 우수 특허기술을 온라인으로 소개받고, 연구진들과 실시간 상담 후 이전받을 수 있는 ‘온라인 기술이전 설명회’가 개최된다.

KAIST(총장 신성철)와 성남산업진흥원(원장 류해필)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올해로 4회째를 맞는`기술이전 설명회’를 지난 행사와는 다르게 온라인을 통해서만 진행키로 했다.

KAIST, ‘2020 온라인 기술이전 설명회’ 포스터

오는 17일 오픈할 ‘2020 온라인 기술이전 설명회’ 행사에는 중소 벤처기업 및 스타트업을 상대로 유망 특허기술을 소개하고 참여 기업이 댓글로 질의를 올리면 연구자들이 실시간으로 답변한다. 또 사전등록을 마친 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 기술이전 상담도 함께 진행된다.

KAIST 기술가치창출원(원장 최경철)은 직접 연구·개발해 특허권을 보유한 교내 우수 기술을 지난 6월부터 발굴했으며 교수 및 변리사·벤처 투자자·사업화 전문가 등 10명으로 구성된 심사단이 평가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 가능성과 시장 규모, 기술 혁신성 등을 주요 평가 지표로 삼아 핵심 바이오 분야 및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총 10종의 미래 유망 신기술을 선정해 소개한다.

만성질환 증가에 대비하는 4종 특허기술… 바이오 기술분야

바이오 기술분야에서 KAIST는 ▲초저온 전자현미경 이용 단백질 구조 기반 신약개발 기술(생명과학과 송지준 교수) ▲호메오 단백질 특성 기반 망막재생 촉진 기술(생명과학과 김진우 교수) ▲고화질 초소형 3차원 내시경 카메라 기술(바이오및뇌공학과 정기훈 교수) ▲TSP1 단백질 억제제 함유 파브리병의 예방 및 치료제(생명과학과 한용만 교수) 등 고령화로 인한 만성질환 증가에 대비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기술들을 소개한다.

이 가운데 김진우 교수의 ‘호메오 단백질 특성 기반 망막재생 촉진 기술’은 녹내장·나이 관련 황반변성·망막색소변성증 등 전 세계 2% 이상의 인구가 앓고 있는 망막 퇴행성 질환의 망막 재생 촉진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망막 신경 재생을 담당하는 뮬러글리아세포의 분열을 촉진하는 기술로 신경 세포 분화 기술을 접목할 경우 다양한 망막 신경 퇴행성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신개념 단백질 및 항체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송지준 교수는 ‘초저온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거대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고해상도로 규명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단백질 구조를 바탕으로 한 AI 신약개발 기술로 세계적 수준의 첨단 초저온 전자현미경 구조 규명 기술이며 송 교수 연구팀이 독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연구 성과다.

송지준 교수가 소개할 ‘초저온 전자현미경을 이용한 단백질 구조 기반 신약개발기술’

‘2차전지’, ‘멤브레인’ 등 6개 특허기술… 소재·부품·장비 분야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는 ▲iCVD를 이용한 유기막 공정 및 장치(생명화학공학과 임성갑 교수) ▲열전달 패턴 분석을 기반 자동 평가/모니터링 기술(건설및환경공학과 손훈 교수) ▲물과 친수성 섬유 멤브레인을 이용한 발전기술(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의료용 금속 3D 프린팅 기술(신소재공학과 최벽파 교수) ▲나트륨 및 황화구리를 이용한 2차전지 기술(신소재공학과 육종민 교수) ▲다채널을 이용한 음성인식 방법(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 등 모두 6개 특허기술이 소개된다.

육종민 교수가 소개할 ‘나트륨 및 황화구리를 이용한 2차전지 기술’

이 가운데 육종민 교수의 ‘나트륨 및 황화구리를 이용한 2차전지 기술’은 황화구리를 이용해 기존 리튬이온 전지와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도 30% 이상 저렴한 전지를 만들 수 있는 나트륨 저장 기술이다.

김일두 교수가 소개할 ‘물과 친수성 섬유 멤브레인을 이용한 발전 기술’

김일두 교수는 ‘물을 이용한 전기에너지 생성장치 기술’을 선보인다. 탄소층이 코팅된 친수성 섬유 멤브레인을 활용한 전기에너지 생성장치는 물리적인 에너지를 이용하지 않아 가장 저렴하면서도 손쉽게 전기를 얻을 수 있어 그린 뉴딜정책의 에너지 분야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가 크다.

최경철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이번 기술이전 설명회는 국내 참여 기업들이 KAIST 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전받아 일자리 창출 및 글로벌화를 모색하는 산학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ˮ으로 기대했다.

주상돈    newsdj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