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렉츄얼디스커버리(ID)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출시한 IP 크라우드펀딩 1호 상품 . 현재 투자 마감이 10일 이상 남은 상황에서 목표 금액 2배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일반 개인이 지식재산(IP)에 직접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 1호 상품이 나왔다. 고효율 동영상 압축기술(HEVC : High Efficiency Video Coding) 표준특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제 표준특허 관리기관으로부터 특허 사용료 수익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배분하는 구조이다.

IP 크라우드펀딩 1호 상품은 특허관리전문회사인 인텔렉츄얼디스커버리(ID)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출시했다.

일반 개인투자자가 직접 특허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자금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대중(크라우드)에게 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형’ 지식재산 투자상품이다. 현재 투자 마감이 10일 이상 남은 상황에서 목표 금액 2배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에 대해 IP금융 전문가들은 “국내 IP 금융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투자상품들이 출시되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지만, 특허 기술은 이해하기 어여울 뿐 아니라 가치산정도 불확실해 일반인이 직접 투자하는 형태는 자칫 사회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다”라며 “기본적인 투자 안전장치는 물론이고 일반인에게 상대적으로 친숙한 상표나 저작권 분야 유동화 상품을 먼저 출시하는 방안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일반 개인이 특허에 직접 투자하는 형태는 사회적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투자 안전장치와 함께 상표나 저작권 분야 유동화 상품도 고려해야… “

정부는 지난달 국무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지식재산 금융투자 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특허청은 민간의 지식재산 금융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정책자금을 활용해 지식재산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410억원 규모)도 조성할 계획이다.

‘지식재산 금융투자’ 상품은 특허권 등 지식재산 자체에 직접 투자해 사용료, 매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을 얻는 투자상품을 말한다. 또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수요자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대중(크라우드)에게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지식재산 금융투자상품 사례

실제로 흥국증권이 지난해 4월 민간 최초로 HEVC 표준특허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출시해 투자자들에게 연 5% 이상 수익을 지급한 바 있다. 모태펀드 특허계정에서도 2017년 국내에서 개발한 통신분야 표준특허에 투자해 1년 8개월 만에 3배의 수익을 거둔 바 있다.

특허청 박호형 산업재산정책국장은 “특허 등 지식재산권도 투자가 가능한 자산의 일종이다”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지식재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2호, 3호 크라우드펀딩 상품 등 민간의 지식재산 투자상품 출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newsdj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