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관련 특허의 연도별 출원동향 *2020.5.30.일 기준으로 키워드를 조합하여 특허청의 특실검색시스템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분석함

블록체인 활용 영역이 가상화폐를 넘어 인증 및 보안, 핀테크 등 분야로 다양화되면서 관련 특허 출원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블록체인 관련 국내 특허출원이 가상화폐 분야에 치중하던 2015년에는 24건에 머물다가, 2019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특허들이 출원되면서 1301건으로 50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언택트 산업이 성장하면서 이를 노리는 사이버 공격도 증가함에 따라 우수한 보안성을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록체인 관련 주요 기술 분야 (상위 7개분야 기준)

실제로 블록체인 특허를 주요기술 별로 구분해 보면, ▲인증/보안 기술(614건, 21%) ▲핀테크 관련 기술(573건, 19.6%) ▲자산관리 기술(405건, 13.8%) ▲블록체인기반 기술(374건, 12.8%) ▲플랫폼응용 기술(167건, 5.7%) ▲이력관리 기술(140건, 4.8%) ▲ IoT적용 기술(31건, 1%) ▲기타 기술(624건, 21.3%) 등으로 파악된다.

블록체인 관련 특허 다출원인 현황

이 가운데 블록체인으로 구현된 인증 및 보안에 관한 특허출원은 2015년에 9건에 불과했으나, 2018년에 188건, 2019년에 285건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이는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사용자 인증에 관한 출원 ▲네트워크에 대한 악의적 공격을 탐지하는 출원 ▲위변조 검증 및 방지 등에 관한 출원 등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15~’19) 출원인 구성을 살펴보면, ▲중소기업(1580건, 54%) ▲개인(483건, 16.4%) ▲대학/연구소(378건, 12.9%) ▲외국법인(237건, 8.1%) ▲대기업(233건, 8%) ▲기타(17건, 0.6%) 등 순으로 중소기업과 개인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허청 안병일 통신심사과 특허팀장은 “블록체인 기술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뿐만 아니라 인증 및 보안, 핀테크, 전자투표, 저작권 관리, 자산의 이력관리 등 여러 분야에 응용 가능하다”라며 “특히 코로나19가 극복된 이후에도 비대면 업무환경에 따른 보안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블록체인으로 구현된 인증 및 보안 특허는 꾸준히 늘어 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경일     kips12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