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차 차량 추돌 방지를 위한 삼각대 관련 특허출원이 ‘15년 이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삼각대 설치를 무인화하는 기술과 통신 네트워크로 차량 상태를 전파해 미연에 차량 사고를 방지하는 지능형 삼각대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삼각대 관련된 특허출원은 ‘10~’14년까지 연평균 47건에 머물다가 최근 5년간(‘15~’19) 연평균 91건으로 95% 증가했다.

내국인 출원인을 살펴보면, ▲대기업 38건(5%) ▲중소기업 146건(21%) ▲개인 441건(64%) ▲대학ㆍ연구기관 등 59건(9%)으로, 개인・중소기업이 대부분(85%)을 차지했다.

지난 10년간(‘10~’19) 특허출원을 세부 기술 분야로 보면, ▲삼각대 형태나 기능 개선 524건(76%) ▲삼각대 설치 무인화 116건(17%) ▲먼거리 후행 차량까지 사고 등을 전파하는 기술 51건(7%) 등 순으로 조사됐다.
삼각대 설치 무인화 기술은 ▲무인대차 등으로 삼각대를 설치하는 원격조정형 50건(43%) ▲후방 도로면을 비추는 홀로그램형 40건(34%) ▲발광체를 도로에 던져 표시하는 투사형 26건(22%) 등 순이다.
삼각대 관련 기술의 세부적 예시
차량용 경고표시장치 (특허 제1857406호)
차체에 접힌채로 보관된 삼각대를 펼치는 구동유닛을 구비한 차량용 경고 표시장치사고 표시 장치 (실용신안 제481171호)
사고시 가스 저장부의 가스가 알림 풍선을 채워서 사고를 알리는 사고 표시장치사고방지용 원격 운전형 안전표지장치 (특허 제1917190호)
삼각대를 싣고 이동하는 원격 조종되는 구동부를 구비한 원격 운전형 안전표지장치실리콘 조명을 이용하는 2차 사고 방지시스템(특허 2059803호)
차량의 후방을 향해 발사된 실리콘 조명이 발광하는 2차 사고 방지시스템차량용 휴대형 비상 표지장치 (특허 제1688572호)
레이저와 반사경을 구비하여 도로면에 위험표지를 하는 차량용 비상 표지장치고장 및 사고 알림 지능형 비상 삼각대(공개특허 2018-67818호)
통신을 이용하여 먼거리의 차량들에 고장/사고 사실을 전파하여 연쇄 추돌을 방지 하는 지능형 삼각대안전 삼각대를 이용한 안전 경고 시스템 (특허 제1643249호)
삼각대 설치시 운전자 스마트폰 으로 서버에 신고하고, 삼각대에 충격 감지시 차량 클랙슨으로 경고하는 안전 경고 시스템
특히, 먼 거리의 후행 차량이나 경찰에 사고 등을 전파하여 연쇄 추돌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통신 네트워크와 결합된 삼각대 특허출원도 ’10~’14년 (2건)에서 ’15~’19년 (49건)으로 늘어나는 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허청 백온기 자동차심사과장은 “차량 사고 또는 고장 등을 표시하는 다양한 형태의 표지 수단의 기술 개발과 함께, 차량 사고 정보 등을 주변에 운행 중인 타 운전자와 공유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특허출원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규남 namnam112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