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기술에 대한 영향력: KAIST 및 서울대학교 (데이터 출처 : LexisNexis PatentSight)

차세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분야에서 우리나라 KAIST와 서울대학교가 상당한 규모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서울대는 바이오파마 및 항체(Antibody) 분야에도 특허 확보를 위해 집중적인 투자를 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두 대학 모두 해당 분야 최상위권 글로벌 대학인 매사추세츠공대(MIT), 캘리포니아대(UC), 펜실베니아대(UPENN) 등과 비교하면, 특허기술 영향력 및 마켓 커버리지 측면에서 크게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KAIST & 서울대 벤치마크 분석 보고서’ 표지

글로벌 특허DB 분석업체 렉시스넥시스(LexisNexis)가 발간한 ‘KAIST & 서울대학교 벤치마크 분석 보고서 ‘에 따르면 3D 프린팅, 항체, 자율 주행, 바이오파마, 블록체인, 데이터 보안, 머신 러닝 & AI, 로보틱스, 스마트시티, 웨어러블스 등 미래 유망 기술 분야 가운데 KAIST와 서울대는 머신러닝 분야에서 다양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대는 바이오파마 및 항체 등 제약 분야에서 상당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KAIST & 서울대학교 벤치마크 분석 보고서 : LexisNexis PatentSight를 활용해 3D 프린팅, 항체, 자율 주행, 바이오파마, 블록체인, 데이터 보안, 머신 러닝 & AI, 로보틱스, 스마트 시티, 웨어러블스 등 미래 유망 기술 분야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서울대학교가 보유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분석했다. 특히 머신러닝과 항체 분야는 글로벌 선두 주자들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벤치마킹했다. 분석 대상 특허 데이터는 2020. 4. 20일 기준이다. ‘KAIST & 서울대학교 벤치마크 분석 보고서’는 온라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머신러닝 분야 벤치마크 분석.. KAIST, 서울대, MIT, 캘리포니아대

머신 러닝 포트폴리오 개관: KAIST, 서울대학교, MIT 및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터 출처 : LexisNexis PatentSight)

머신러닝 분야는 2015년 이후부터 MIT, 캘리포니아대, KAIST, 서울대 등 각 대학들이 특허 포트폴리오 확보에 적극 나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MIT는 특허 자산 지수 퍼센트(%) 추이를 보면, 전체 특허 포트폴리오 역량 중 약 9%가 머신러닝 분야가 차지했다.

특허 자산 지수 (Patent Asset Index)™(PAI) : 대학이 보유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특허의 영향력 합계로 정의되는 특허 포트폴리오 수치다. 각 개별 특허 영향력은 경쟁적 영향력(Competitive Impact™) (CI)으로 측정된다. 경쟁적 영향력은 기술 영향력 지수(Technology Relevance™) (TR)와 시장 잠재력(Market Coverage™) (MC) 두가지 측면으로 구성된다.

기술영향력 및 마켓 커버리지의 측면에서 보면, 4개 대학 모두는 높은 비중의 외부 기술적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MIT와 캘리포니아대학이 KAIST 및 서울대학보다 상대적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머신 러닝과 관련한 KAIST의 기술 클러스터 및 이미지 인식 분야 대표 특허 (데이터 출처 : LexisNexis PatentSight)

기술 클러스터링 차트를 보면, 4개 대학 모두 공통적으로 계산과 진단 및 수술 분야에서 다양한 머신러닝 특허를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KAIST는 이미지 인식 및 TV 시스템 ▲서울대학은 홈 클리닝 ▲MIT는 미생물학 ▲캘리포니아대학은 특수 치료법 분야에서 각각 독창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또한 머신러닝 분야 산학협력 수준을 살펴보면, 서울대학과 KAIST가 MIT 및 캘리포니아대학보다 산학협력 비중이 더 높았다. 특히 서울대는 특허 자산 지수의 45%가 산학협력을 통해 나온 결과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 분야 벤치마크 분석.. 서울대, 펜실베니아대, 캘리포니아대

항체 포트폴리오 개관: 서울대학교, 펜실베니아 대학교 및 캘리포니아 대학교 (데이터 출처 : LexisNexis PatentSight)

항체 분야에서 캘리포니아대학과 서울대학은 꾸준한 증가세로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반면, 펜실베니아대학은 2015년 이후부터 특허자산지수가 급격하게 올라갔다.

기술영향력 및 마켓 커버리지의 측면에서 보면, 3개 대학 모두 지난 10년간 높은 외부 연구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펜실베니아대학이 캘리포니아대학과 서울대 보다 훨씬 높은 기술관련성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와 관련한 서울대학교의 기술 클러스터 및 나노 입자에 관한 대표 특허 (데이터 출처 : LexisNexis PatentSight)

기술 클러스터링 차트를 보면, 펜실베니아대학이 항체의 모든 기본 특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의 진단 및 감지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백신 등 분야에서 각각 고유한 연구를 진행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특허 자산 지수(Patent Asset Index)™(PAI) 및 포트폴리오 규모 기준으로 한국 상위 15개 대학을 평가한 결과, KAIST가 1위, 서울대학교가 2위를 차지했다.

주상돈    newsdj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