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총회 장면

지식재산권 분야 UN 산하 국제기구인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World Intellectual Property Organization) 아카데미(Academy) 국장(Director)에 특허청 출신의 권규우(54세)씨가 정식 채용됐다.

권규우 국장

권국장은 특허청에서 오랜 기간 국제협력과장으로 근무하면서 풍부한 양자·다자 협력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이외에도 상표분야 심판장,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진흥관 등을 역임하는 등 지식재산권 분야 전문성도 갖췄다.

권국장 채용으로 우리나라는 WIPO 내에서 2명의 현직 고위직을 확보하게 됐다. 김종안 前 국장(’11년∼’17년), 민은주 국장(’18년∼)에 이어 역대로는 3번째 고위직 진출이다.

권국장은 앞으로 아카데미국에서 △ WIPO 회원국에 지식재산 교육프로그램을 확대·보급하고, △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에 대한 개도국들의 인식제고 전략수립 등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는 차기 6대 사무총장에 다렌 탕(Daren Tang) 싱가포르 특허청장을 최근 임명했다. 탕 청장은 특별 총회 최종 승인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6년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국제 지식재산권 관련 26개 국제 조항을 관장하는 기구로, 국제 특허 출원 수수료 등으로 자체 수익을 내는 몇 안 되는 유엔 산하 기구다. 호주 출신인 현 프란시스 거리(Francis Gurry) WIPO 사무총장은 2008년에 이어, 2014년 재선임되어 총 12년 동안 사무총장직(4~5대)을 역임했으며, 임기는 2020년 9월 30일까지다.

그간 우리나라는 선진 5개국 특허청(IP5)의 일원으로 WIPO에 많은 기여를 해 왔음에도 한국인의 WIPO 고위직 진출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이번 한국인의 WIPO 고위직 진출로 지식재산권 분야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위상과 영향력이 한층 증대되고 지식재산권 국제무대에서 한국인의 활동 역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박경일     kips12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