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특허청 서울사무소(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서 국내 로봇분야 기업체, 스타트업 및 출연연과 함께 ‘로봇산업 IP협의체 출범식 및 제1차 포럼’이 개최됐다.

로봇용 핵심부품으로 해외의존도가 높은 감속기 분야 특허 기술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09~’18) 로봇용 감속기 분야 특허출원 동향을 국적별로 보면, 일본(61.2%), 중국(24.1%), 독일(4.0%) 등의 순이고, 다출원인 상위 Top 10도 모두 외국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용 감속기 : 모터의 속도를 줄이는 로봇 핵심부품으로 인공 관절에 해당한다. 현재 수입 의존도가 높아 로봇 관련 국내 기업들의 아킬레스건으로 지목된다. 특히 지난 국감에서 일본 의존도가 높아 일본의 수출규제가 로봇용 감속기로 확대될 경우 로봇산업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된 바 있다.

IP5 특허청 로봇용 감속기 분야 특허출원 건수 및 출원인 국적별 특허 출원 비율 (연도별 출원 건수, 미공개 건 제외)
※ 조사 DB : 특허청 검색 DB
※ 조사방법: 해당 기술분야의 검색식, 국제특허분류 등을 고려(미공개 제외)

이에 특허청은 지난해 로봇용 감속기 분야 산업·특허동향조사 사업을 실시하고, 조사 결과물을 2020년 산업부 핵심기술개발사업 R&D과제에 반영했다.

또 지난 20일 국내 로봇분야 기업체, 스타트업 및 출연연과 함께 로봇산업 IP협의체도 출범시켰다. 로봇산업 IP 협의체는 국내외 로봇 산업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지재권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국내 로봇분야 다출원 기업, 연구소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최근 10년간 IP5 특허청의 로봇용 감속기 분야 다출원인 순위(누적 출원 건수, 미공개건 제외)
※ 조사 DB : 특허청 검색 DB
※ 조사방법: 해당 기술분야의 검색식, 국제특허분류 등을 고려(미공개 제외)

천세창 특허청 차장은 “로봇산업은 4차 산업형명의 결정체가 될 핵심 산업임에도 지재권 확보는 경쟁국에 비해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 IP협의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세계 로봇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지식재산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경일     kips12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