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분류와 일반 기술·물품 ·산업 분류를 서로 연결하는 종합적인 분류체계가 구축됐다. 이를 기반으로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해 우리 기업의 R&D 투자전략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특허분류 연계표는 △과기정통부 국가과학기 R&D 분류체계 △산업부 R&D 분류체계 △ HSK(Harmonized System of Korea) 관세청 품목 분류체계 등 3가지 분야로 서로 다른 분류체계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이를 기반으로 국가 R&D 시작단계부터 최종단계까지 연계표를 통해 제공된 특허정보를 보조지표로 사용하면 중복 투자분야 및 부족 기술분야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국가 R&D의 효율적인 관리 및 기획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분류와 일반 기술·물품 ·산업 분류를 서로 연결하는 연계표 종합정리

특허분류(IPC, International Patent Classification)는 가장 세분화되어 7만개 이상의 분류코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국제적으로 통일되어 엄격하게 관리된다. 특허분류는 연구자들이 방대한 특허 빅데이터에 쉽게 접근해 효과적인 연구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술혁신을 위한 연구개발(R&D) 단계에 각 부처에서 관리하는 여러 분류체계와 특허분류 간 기준과 특성이 달라 이들 분류체계에 대응하는 특허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특허분류와 다른 분류를 연겱하는 연계표를 작성해 제공한다.

실제로 연계표를 바탕으로 정부 R&D 사업의 기획·관리와 특허와의 상관관계, 영향도 분석을 실시하면, 기술분야별 연계된 특허코드를 통해 연도별, 국가별, 출원인별 출원건수 등 맞춤형 특허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가령, 종자/육묘/생리 기술분야의 경우 해당 특허코드는 C07K14/*이며, 특허검색시스템을 통해 해당 기술분야 출원인별, 연도별 특허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종자/육묘/생리 기술분야 출원인별, 연도별 특허출원 수 (예시)

또 특허코드에 연계된 국가과학기술표준분류를 통해 R&D 연구과제 검색도 가능하다. 실제로 일본수출규제 부품 품목 중에서 ‘초전도 자석; 초전도 코일’에 해당하는 특허코드 H01F6/00에 관련된 R&D 연구과제 검색 결과, 총 5개 과제가 검색된다.

특허청 박종주 특허심사기획국장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3백만 건 이상의 특허가 출원되고 누적된 특허문서가 1억 건이 넘는다.”며 “특허 중심의 연계표는 기업이나 정부에서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주상돈    newsdjo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