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욱 변리사, 화인특허법률사무소

프랑스 Parrot(Parrot SA)은 무선통신 제품을 제조하 는기업으로 1994년 Christine/M De Tourvel, Jean-Pierre Talvard, Henri Seydoux에 의해 설립됐다. Parrot의 CEO 세이두도 “오늘날 드론이 Parrot의 중점 사업”이라고 강조한다. <편집자>

Parrot은 2006년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파리증권거래소(Euronext Paris)에 상장(FR0004038263 – PARRO)됐다. 2013년 3월에 Parrot Korea로 한국시장에도 진출했으며, 현재 전 세계에 9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한다.

Parrot은 음성 인식, 임베디드 디바이스의 신호 처리 기술을 축척해 왔으며 제품군으로는 블루투스 차량용 핸드프리셋, 회의용 장비 등이 있다.

드론 분야가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은… Parrot

Parrot은 드론 사업부를 강화하기 위해 저전력 및 고 이동성 미디어 수신을 가능하게 하는 고성능 통합 칩셋을 전문으로 하는 DiBcom (지분 100%) 인수를 시작으로, 2012년 스위스 드론 회사인 senseFly($5M,지분 62%) 및 이미징 회사인 Pix4D($2.4M, 지분 56%)를 인수하는 등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다.

무인 항공기 시장 전략-파트너십 및 인수 (출처: www.droneii.com) Parrot은 드론 사업부를 강화하기 위해 전략적인 투자를 진행중이다.

그 결과, 기존 자동차 관련 제품 매출보다 드론 매출이 더 늘어나면서, 드론 분야가 Parrot의 주력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Parrot은 자사의 자동차 관련 제품 사업부에 소속된 많은 엔지니어들을 드론 부문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2010년 1월에 들어 AR.Drone을 선보였으며, 2014년 이후 Parrot은 미니드론인 롤링 스파이더 및 점핑 수모를 CES에서 론칭했다. 2014년엔 AR Drone 3.0, 코드네임 비밥을 발표했다. 2014년 출시된 Bebop의 무게는 410g로 경쟁사인 DJI의 Phantom 3의 1280g에 비해 1/3수준으로 가벼운 것이 특징이며, 4개의 와이파이 안테나를 장착하고, 두 개의 주파수를 이용(2.4GHz, 5GHz) 한다.

Bebop

현재 상업용 무인기 시장 이익률은 매우 낮음에도 불구하고, Parrot은 가격이 저렴한 소형 드론에 집중해 개인 취미용 드론 시대를 여는데 공헌했다. 특히 다양한 소비자 드론 라인업을 추가하면서 글로벌 드론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Parrot 보유 특허 현황

Parrot가 보유한 미국 특허는 총 116건(2017.05.25 기준)이다. 이 중 드론 관련해서는 2009년 “자동 공
중 정지 비행 안정화를 가진 회전 날개 무인기계를 조종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를 시작으로, 총 44건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4년까지는 2~4건의 특허가 소수 출원된 데 그쳤으나 2015년 11건, 2016년에는
15건의 특허가 출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Parrot은 2000년대 초반에 자동차, 전자 오락 게임, 음성 시스템 및 핸즈프리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특허 역량을 집중했으나 드론 사업 투자 및 연구가 진행되기 시작한 2009년부터는 드론 관련 기술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특허내 드론 관련 특허 비중(Parrot) 미국에 출원된 Parrot 특허 중 40% 정도가 드론 관련 기술이다.

실제로 Parrot은 DJI에 비해 드론 관련 매출은 적으나 기존 타사업 분야 특허경험을 통해 다양한 국가에서 DJI보다 많은 권리를 선점하고 있다.

관련 특허의 내용을 살펴보면, DJI는 비행체에 대해 많은 출원을 하고 있는데 반해, Parrot의 경우에는 비행제어나 드론의 수직카메라 영상 처리 등의 분야에 대한 많은 출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체 기술은 부분 하드웨어 구성에 관한 것인데 반해 비행제어는 소프트웨어적인 구성에 관한 것이다.

따라서 Parrot 특허는 하드웨어 관련 특허를 많이 보유한 DJI 특허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고 판단된다.

최승욱 변리사, 화인특허법률사무소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를 졸업하고 2008년 변리사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다양한 기술분야의 특허 관련 업무 및 자문 경력을 바탕으로 2015년에 화인특허법률사무소를 설립했다. 특히 저자가 속한 화인특허법률사무소는 무인기(드론)기술에 특화된 사무소로 차별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중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무인기 협회 특별회원으로 승급하는 등 명실상부한 무인기 전문 특허법률사무소로 인정받고 있다.